2007년 4월 20일 금요일

미디어몹 최내현 편집장 특강 - 블로그 저널리즘

미디어몹의 처음 목적은 "블로거 저널리즘 & 뉴스 생산자로서의 네티즌"이었다.

미디어몹의 인기 등극 = 탄핵 열풍과 함께 사람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지상파 뉴스에서 소개

1. 딴지일보의 등장 :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
딴지일보를 옐로우 저널리즘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,
권위주의에 대한 타파라는 점에서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다.
당시 경험과 관련하여,
"메인화면에서 사라지면, 사람들의 인기가 불쑥 줄어든다." -> 편집화면으로서의 1면의 중요성, 오프라인과 동일.

2. 미디어몹 : 생산자로서의 네티즌, 블로거
편집기준의 설정 : 계량화의 가능성 (조회수, 추천수, 댓글의 수)
-> 시사현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추천은 가중치, 시간치 가중 (24시간 동안의 추천수 vs 1시간 동안의 추천수) -> 블로그의 커뮤니티성 때문에 계량화의 문제 발생 : 친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가 1면에 등극하는 문제
=> 따라서, 현재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뉴스 순위는 "먼저" 관리자에게만 보여준다!!!!
그리고, 관리자의 판단 아래 '발행'하는 뉴스를 선택한다.
-> 절충화의 문제 :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게이트 키핑(위치설정, 위험 여부 판단)

3. 2004년 탄핵과 총선 : 집합적 이성의 움직임
미디어몹 : 2004년 3월 오픈
당시의 정치적 상화 : 탄핵과 총선(열우당의 과반석 점유)
미디어몹에 패러디 사진 등재 -> 패러디의 효과 : 사용자로 하여금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.
-> 2004년의 패러디 열풍 : "정치적 담론이 이성이 아닌 방향으로 흐르기에(한나라당과 열우당의 천막농성) 네티즌들은 이를 이성으로 다시금 돌려 볼 수 있도록 패러디를 만들었다."


4. UCC생산 양식의 변화 : 논객에서 을용타로
90년대 후반부터 '논객'의 등장
: 중앙신문과의 괴리성 -> 인터넷은 표현 자유의 공간
서프라이즈 : 논객 저널리즘을 극대화 해보고자 시도 - 논객들 중심으로 분류, 팬픽 문화 이용
=> 콘텐츠 생산 양식의 변화
을용타 패러디 사진의 인기 : 익명의 다수가 소비하고, 익명의 생산자가 제작
스타워즈 키드 : 생산자 관점의 변화
콘텐츠 생산의 변화

홈페이지 : 주인장 의식이 강하다
VS 블로그 : 메타블로그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도 방문한다.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쉽다.

5. 블로거 저널리즘의 장점과 한계
장점
"뉴스의 생산과 소비행태는 블로그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. "
"기자보다 블로거가 더욱 전문 적일 수 있다. 블로거들은 자기만의 분야가 (직업 혹은 일상생활과 관련된) 전문적이다. "
"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적 블로거들의 모임..."
예) 최병성의 쓰레기시멘트 사건 -> 환경부의 공식대응
블로거 공간은 개인의 공간이기 때문에 욕이 없다. 주인장이 삭제할 수도 있다.


단점
취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, 블로거의 모든 내용은 2차 담론이다. = 후일담
유명인사들은 블로거를 사용하지 않는다. (미국은 유명인들이 블로거를 많이 사용한다.)


6. 인터넷의 여론 주도력
미선이효순이를 위한 촛불 집회
UCC의 힘 : 해석과 재해석의 저널리즘
버지니아 상원의원의 인종차별적 발언 -> 낙선
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조는 모습 -> 낙선
하지만, 부시 연초 연설에서 맥케인 상원의원이 조는 모습 -> 오히려 부시를 비방
=> UCC가 대선을 좌지우지 할지는 미지수


7. 포털의 인터넷 독식과 다양성의 저해
최근 2,3년 혜성처럼 등장하는 사이트가 없다. -> 포탈의 독식이 심해지면서, 진입장벽이 높아졌다.
포털뉴스는 신문사의 논조를 연성화

최내현 편집장 : asever@paran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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